
제1265호
호주 시드니에서 온 백 마흔 여덟 번째 편지
하나님께서 쓰시는 역사의 연자 맷돌

신학자 키에르케고르가 종말에 대하여 말한 유명한 비유가 있습니다. 어느 무대에 선 희극 배우가 이 극장에 화재가 났으니 모두 침착하게 대피하여야 한다고 관중들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그러나 관중들은 그 희극 배우가 하나의 웃음거리의 희극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더 많은 박수와 환호를 그 배우에게 보냈습니다.
배우는 큰 혼란이 올 것을 염려하여 침착하고도 정확하게 화재의 사실을 알렸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닥쳐올 불행을 생각지 않고 그저 그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불은 맹렬히 그 극장 전체를 휩쓸게 되었고 극장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전부 화염에 싸여 나갈 길이 막혀 불에 타 죽을 때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지 못하고 희희낙락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로부터 약 150년 후인 1977년 미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똑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방장의 실수로 식당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급한 소식은 사회를 보는 코미디언에게 전해졌습니다. 사회자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침착하게 화재의 사실을 관객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쇼에 도취되어 있던 사람들은 사회자의 그 말도 또한 쾌쾌한 연기 냄새도 심지어 정전 사태가 되어지는 그 순간에도 하나의 완벽한 쇼를 보고 있는 줄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단순한 화재사고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이 그만 400명이 넘게 죽고 200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참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지진학자들은 그 동안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왔다고 밝혀왔습니다. 특히 미 지진학자들은 지난 2008년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제 18차 캐리비안 지진학회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751년 이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포르토프랭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건축물 설계 규제가 완화돼 있고 건축물이 조악한 포르토프랭스와 같은 도시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들은 지진이 향후 수 일 내에 발생할 지, 아니면 향후 30년 내에 발생할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규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그로부터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지난 12일 현지 시각 16시 53분 9초에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표면으로부터 13킬로미터 깊이에서 7.0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아이티 대통령궁과 국회 의사당을 포함한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건물들이 붕괴되었거나 손상되었으며, 감옥, 공항, 병원과 같은 시설도 폐쇄되었습니다.
아이티 강진이 발생한지 11일 만인 23일 무너진 식료품 상점 건물 잔해 속에서 25세 남성이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지만 이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11만 명이 훨씬 넘어섰고, 부상자도 19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또 집이 무너져 임시 피난처에 머물고 있는 사람도 6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아이티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약 3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아이티 전체 인구 900만 명 중 4%가량이 이번 지진으로 희생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그 지진의 후유증은 말로 설명할 수 가 없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횟수는 60회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31년 만에 가장 많은 횟수입니다. 통상 내륙에서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데, 작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경북 안동시 서남서쪽 2㎞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이었습니다.
아이티에서의 강진이 서울에서 발생하면 5만여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지진재해 대응 시스템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서울 남서쪽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전국적으로 5만451명이 사망하고 62만1천780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67만2천2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지진학자들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도 아이티와 같은 강진이 안 일어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세계의 모든 국가들은 자국의 지진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천년 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는 말로 복음 전파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시간 나실 때마다 천국에 관하여 제자들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무려 일곱 개의 천국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천국에 대해 자세히 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그 비유가 이천 년이 지난 지금도 전도자들에 의해 다급하게 세상에 전파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놀라운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죄악 된 세상에 도취되어 도리어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 너무나 많이 들어와서 이제는 그만 면역성까지 생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저 전도자들이 허공에 외치는 공허한 소리로 밖에 받아들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약장수들이 약을 팔기 위해 떠드는 소리로 밖에 듣지를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머리를 흔들며 그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해 버립니다. 마치 지진이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들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또 그 지진이 일어난다 해도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해 버리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은 언제인지는 아무도 몰라도 이제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역사의 연자 맷돌은 비록 돌아가는 속도는 느리지만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가루로 부서트리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연자 맷돌이 멈추는 시간이 곧 역사의 마침표가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 전에, 예수님이 예언하신 천국이 도래하기 전에 빨리 오늘 처해진 상황을 자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호주에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 호주에서 자녀를 공부시키려는 부모님,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젊은이들은 호주에 오기 전 미리 연락이 되어지면 호주에서의 정보, 공항 픽업, 숙소, 일자리 등과 함께 호주에서의 신앙생활과 정착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일을 이루려 합니다. 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젊은이들의 신앙과 인생에 안내자가 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세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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